주걱턱이나 무턱, 안면 비대칭과 같이 턱뼈의 위치나 크기에 이상이 생겨 이가 잘 안 맞는 골격적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수술이 양악수술로 알려진 턱교정 수술이다.

원래는 턱을 교정하는 수술이라는 의미의 ‘턱교정 수술’이 맞는 용어이고, 위턱과 아래턱을 같이 수술한다는 ‘양악수술’은 정식 명칭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양악수술’이라는 명칭이 더 유명해졌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방법이라고 광고하는 수술법들은 많이 보인다. 이런 방법들은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다 이용하는 방법을 마케팅적으로 포장하여 새로운 것인 양 광고하는 것이다.

간혹 정말 다른 병원에서는 쓰지 않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수술은 사람의 건강과 관련되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에 대하여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그래서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되면 이를 다른 의사들이 볼 수 있게 의학학술지에 발표하고, 여러 의사들의 검증을 받는다.

많은 의사들의 인정을 받게 되면 가장 표준적은 방법(Gold standard)가 되고 치료에 적용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개인이 혼자 새로운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수술법은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수술법인 것이다.  

양악수술은 복잡하고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수술이므로 새로운 방법보다는 검증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새로운 방법이라고 지나치게 광고하는 병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마케팅에 치중하는 병원만 피해도 올바른 병원 선택에서 반은 성공한 셈이다.

글 : 올소치과 구강악안면외과의 황종민 원장